안녕하세요 하마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다들 겨울 방학 시작했을텐데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독감도 유행이고 너무 추워져서 바깥 활동 하기도 쉽지 않죠 ㅠㅠ
집에만 있으면 또 한창 활동량 많을 나이라 답답해 하기도 하구요 ~~
저는 오늘 둘째 유치원 같은 반 친구와 함께 점핑고 거북섬점에 다녀왔어요!
점핑고 거북섬점
전화 - 031-433-4999
주소 - 거북섬북로 54 C동 4층 (C동 북엘리베이터로만 입장 가능)
운영시간 - (방학기간동안 매일 )월~일 10:00~19:00

점핑고 거북섬점은 시흥시 거북섬 아쿠아펫랜드 c동에 위치해 있으며,
아쿠아 펫랜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오시면 바로 c동이고 현수막도 커다랗게 달려있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어요!

11시 이전에 입장하실 경우 엄청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2시간에 만원짜리 키즈카페라니 !
11시 이전 입장 할인을 받기 위해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10시 반에 도착했답니다 ㅎㅎㅎ
첫째 때는 키즈카페 한번 가면 4-5시간 기본이었는데 둘째는 체력이 그다지 좋지 못한건지 ㅋㅋ 세시간 놀다오면 딱 맞는 것 같아 세시간 권으로 결제했어요.
그 전까지는 양말에 대한 안내가 없었는데 1월1일부터는 무조건 미끄럼방지 양말 착용하여야 입장 가능하다고 합니다!
점핑고 안에서 양말도 판매하기는 하나 비싸기도 하고 이쁘지도 않고.. 이왕이면 미리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여름방학 평일에 왔을 땐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서 이번에도 사람이 많겠거니 싶었는데
아직 11시가 되지 않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건지, 아직 초등학교 방학이 시작되기 전이라 그런건지 한산해서 좋았어요!

생각해보니 여름방학 이후로 몇달만에 오는 점핑고네요.
그 몇달 사이에 조금씩 바뀌어 있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을 위한 게임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구요 ㅎㅎㅎㅎ

점핑고에는 요런 놀이기구와 오락실 게임기 등도 중간에 위치해 있어요.
처음 입장료 결제하실 때 영수증과 함께 코인 두개씩을 주시는데 그 코인으로 이런 놀이기구와 오락기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ㅎㅎ
워낙 겁이 많은 아이라 요런 놀이기구도 무서워하더니 그새 또 자랐나봅니다.
오자마자 한바퀴 뛰어 다니다 오더니 오토바이를 타고 싶다며~~~

워낙 널찍한데 사람이 없어서 더 넓어보이는 효과!
다른 사람들과 부딪힐 걱정없이 친구와 함께 원없이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아주 신났어요 ㅋㅋㅋ
집에선 앉아서 블럭놀이나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아이인데 오랜만에 키즈카페에 오니 봉인해제!

점핑고의 좋은 점은 초등학생들이 노는 공간과 유아들이 노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아이들 어릴 때 키즈카페에 가면 더 큰 아이들에게 치일까봐 걱정인데 점핑고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서로 더 자유롭게 놀 수 있고 부모님들도 더 안심이죠 ㅎㅎㅎ
특히 저희 집은 큰아이와 둘째아이의 나이차가 7살 차이라 함께 갈 수 있을 만한 키즈카페를 찾기 쉽지 않은데
점핑고는 가격도 저렴하며 첫째와 둘째 함께 갈 수 있는 키즈카페라는 점이 정말 좋아요.
둘째가 어린이집 다닐 때는 방학이 일주일이라 괜찮았는데 유치원으로 옮기고 부터는 방학도 3주로 늘어나서 초등학생인 큰아이와 방학이 겹치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집 근처에 이렇게 두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게 방학 때면 너무너무 반가운거 있죠 ㅠㅠ

요 우주선 모양 놀이기구는 두명이 탈 수 있어서 코인도 아낄 겸 둘이 함께 타보았어요.
앉자마자 둘다 벨트 야무지게 매고 ㅎㅎㅎ
사진 찍어준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했더니 모니터에서 나오는 영상 보느라 안들리나봐요....
11시 반쯤 되니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네요.
대부분이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유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놀다가 같은 유치원 다니는 형아 누나들이 먼저 저희 아이를 알아보고 인사하는데 한살 밖에 차이가 안나는데도 다들 말을 어찌나 잘하는지 몰라요 ㅎㅎㅎㅎ







예전에 거꾸로 가는 기차가 있던 자리에 자동차와 소꿉놀이, 로보트, 공룡 등 앉아서 놀 수 있는 공간도 새롭게 생겼어요.
기차 타는 것도 아이가 좋아하긴 해서 아쉽긴 하지만 매 시간 운영하던 것도 아니고 운영할 때 외엔 죽어있던 공간이었는데
새로운 장난감들이 더해져 아이들의 놀거리가 늘어나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바뀐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장난감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의외로 저기서 한참을 놀다 왔어요.
대부분이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자동차 장난감과 공룡, 변신 로봇 등이라 여자 친구들은 조금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댄스타임 시작!!
다들 트램폴린에 모여 음악에 맞춰 점프점프 무아지경인데;;
저희 아인 트램폴린을 어릴 때부터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댄스타임 때도 꼭 혼자서 볼풀장에서 혼자 놀더라구요 ㅜㅜㅋㅋㅋ
볼풀장에 있는 미끄럼틀이랑 볼풀 쏟아지는 저 기계를 좋아하는데 댄스타임 때 만이라도 좋아하는 공간을 혼자 독차지 하고 싶은 마음이려나 싶구요 ㅎㅎㅎ

중간 중간에 좋아하는 음악이나 기분 내키면 볼풀장에서 잠깐 나와 다른 아이들과 함께 뛰어주다가 다시 볼풀장으로 쏙~~
저도 아이들이 댄스타임에 빠져있는 틈을 타 한바퀴 쓱 돌아주었어요.

점핑고는 무료 노래방 기계도 있는거 아시나요?
저희 큰아이는 초딩 고학년이라 점핑고에 오면 꼭 노래방에서 노래 한곡은 하고 간답니다 ㅎㅎㅎ
노래방 기계는 두대 있는데 부모님들도 종종 이용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초등학교 방학 전이라 썰렁한 초등학생 존 !
초등학생 존과 유아존은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이 생겼는데 초등존이 유아존보다 폭신한 큐브와 암벽등반 벽이 있는 공간이 조금 더 넓은 느낌이에요.

자석 낚시터도 양쪽으로 두군데가 있어요 !
더 넓은 낚시터가 초등존이랑도 붙어있지만 유아존 바로 앞에 있기도 해서 여긴 부모님과 어린 아이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점핑고 한 가운데에는 오락실과 매점이 위치해 있어요.
점핑고에서는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하답니다!!
매장에서 판매중인 컵라면, 과자 등을 제외하고는 음식 배달도 시켜먹을 수 있구요.
외부음식 반입이 금지되는 키즈카페들은 직접 음식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그런 곳 대부분이 음식은 비싼데 맛은 또 없죠.. 울며 겨자먹기로 주문해 먹곤 했는데 미리 음식을 사가거나 집에서 싸가거나 할 수 있는 점은 정말 큰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분리수거 하는 공간도 널찍하며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는 편이고 전자렌지도 있어서 가져온 음식을 데워 먹는 것도 가능한 점 참고 하세요^^

이왕 온거 놀거리는 다 즐겨보고 가야죠!
제가 좋아하는 자석낚시!
이거 은근 재미가 쏠쏠한거 아시죠 ?? 하다보면 은근 집중해서 하게 된다니까요 ㅎㅎㅎ
점핑고 거북섬점에서는 물고기 30마리 잡은 후 매점으로 가져가시면 한사람 당 딱 한번! 젤리를 주신답니다~~
요런 소소한 재미도 있으니 꼭 도전(?)해 보세요 ㅎㅎ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새 3시간이 지나버렸네요.
몇 분 남지 않아 남은 코인으로 놀이기구 하나 더 야무지게 타고 가기~~!
그냥 작동하는 놀이기구만 타는게 아니라 앞에 있는 모니터를 보며 핸들로 조작하는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 재밌게 집중하며 탈 수 있어요.
아까 친구랑 함께 탄 우주선 놀이기구는 단순히 빙글빙글 도는거라 조금 타더니 금방 내리고 싶다 했었는데 말이죠.
저번에 왔을 땐 그냥 정신없이 뛰어다니기만 하더니 이번엔 새로운 장난감이 추가되기도 했고, 조금 더 커서 그런지 점핑고를 구석구석 더 잘 즐기다 온거 같아 뿌듯하네요ㅎㅎㅎ
점핑고 방문하실 분들은 내부가 따뜻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내내 뛰어 노니 안에 반팔 입혀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
저희아이와 친구는 기모 옷 입어서 얼굴이 시뻘게져서 땀을 어찌나 흘렸는지 몰라요 ㅠㅠ ~~
몇몇 아이들은 반팔입고 온걸 보고 무릎을 탁! 쳤다는요
또 이렇게 다른 부모님께 한 수 배워가구요 ㅎㅎ
누나 방학하면 함께 다시 오기루~~~